예전 라떼와는 다르게 홈스쿨링, 책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며, 또 많이들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의문은 항상 들기 마련이다.
기준 점을 잡기 힘들고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힘들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맘카페, 책육아 카페, 교육관련 정보 카페)를 기웃거리게 된다.
그러면 그때부터 이제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곳에서 보이는 아이들은 뭔가 많은 것을 이미 하고 있으며
심지어 너무나 잘하고 너무나 뛰어난 아이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이런 고민이 들기 시작한다.
이것들은 내가(엄마) 과연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아이를 올바르게 인도하고 있는 것인가?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에 대한 의문에서 부터 시작해서
내 아이는 왜 이게 안되지? 저 아이는 어떻게 저렇게 하지?
아이에 대한 비교....
저 엄마는 어떻게 저런걸 해주지?
엄마 자신에 대한 자괴감까지.
이 모든과정 나 또한 겪었으며 지금도 사실 ing이다.
일에만 치여 살던 엄마..
아이의 학습은 학교가면 학원 보내면 되지..
책은 읽고 싶음 필요하면 읽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던 엄마인 내가
아이가 7살 되던 해 코로나로 가정보육을 시작하면서 위에서 말한 것들을 한번에 몽땅 겪으며
미친듯이 달려온 나는 지금 홈스쿨링에 어느 정도 길이 보이는 듯 하다.
홈스쿨링에 지친 엄마들..
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홈스쿨링 어떻게해야 되지?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페이지들을 채워 나가려고 한다.
이것은 이슈가 되지 않을 수도 나만의 일기가 될 확률이 높다.
그 또한 괜찮다. 기록을 남기고 싶은 것이니까...^^;;
그리고 홈스쿨링의 길을 이렇게 적을 수 있는 자신감(?)은 아이의 성과에서 비롯된다.
생각지 않은 아이의 좋은 결과들이 나를 춤추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책을 거부하던 아이가 혼자 한시간 이상 앉아서 책을 보는 아이가 되었고,
한글떼기도 7세에 시작한 아이가 글을 쓰고 줄글을 쉽게 읽어내는 아이가 되었으며
학습을 7살에 시작한 아이가 문제집의 진도를 따라 잡고 지금은 선행을 하는 아이이고
심지어.. 영재교육원에 합격한 아이가 되었다.
순탄하지 않았던 나의 학습 이야기
지금도 진행 되고 있는 전쟁 육아이지만!!
확실히 한가지 말하고 싶다.
홈스쿨링을 시작한 엄마들..
하려고 마음 먹은 엄마들..
하다가 지친 엄마들...
모두들 이미 대단하신 어머니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고!!
엄마는 누구보다 강해져야지만 내 아이의 홈스쿨이 편안해진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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