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함께하는인문학1 하루 한 줄 인문학 - Q&A Diary 대화, 공감의 중요성 내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가장 신경 썼던 것은 바로 아이와의 소통이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반응해주는 엄마, 아이가 언제든 무슨 말이 든 하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엄마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였던 것 같다. 아이가 영, 유아기 때는 잘 되던 그것이 어느 순간에선가 어긋나고 있음이 느껴졌다. 아이의 아야기를 듣는 시간보다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었고, 아이는 자기의 이야기를 하기보다 엄마가 원하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영, 유아기 때 아이와 쌓아둔 관계의 깊이가 잘 다져져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아이와 사이가 틀어지거나 대화가 힘든 지경까지 가지 않고 깨닫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화의 회복이 쉽지가 않았다. 그 문제의.. 2022. 3. 7. 이전 1 다음